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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정책자금의 바다에 빠지다

작성자
박상춘
작성일
2015-12-12 09:20
조회
1462
예전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공부하고 싶었다.
중소기업은 늘 자금에 목이 말아 있는 상태이어서 자금을 통해 컨설팅한다면 진정한 윈-윈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수년 전 몇 차례 강의를 들었었는데 그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아서다라 판단했다.
당시에는 화가 났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강의 시간적 제약, 실습과 결합되지 않은 방식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넉달 전 다시 정책자금에 도전했었고, 몇 차례 상담도 다니며 신청서 작성방법을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새로운 상담컨셉에 흥미를 다시 가지지 시작했다.
제대로 배워보자는 취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코테라를 만나게 되어 한달 반 지난 지금 이 글을 쓴다.
멋진 선택이었고 만족하고 있다.

난 2005년 보험회사 설계사를 시작으로 11년 간 보험을 중심으로 재무컨설팅를 해오고 있다.
지금을 모 GA 꼬마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여러 컨셉을 시도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컨설팅이 매력적인 이유는
첫째 전문직들도 생존을 걱정할 정도로 현재 대한민국 가계에 돈이 없어 저축,투자 상담이 예전만큼 쉽지 않은데 기업은 상대적으로 낫고,
둘째는 중소기업이 가장 절실한 자금을 내용으로 하면서 우월한 지위에서 상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중소기업에 대한 세일즈, 컨설팅은 더욱 확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테라의 교육과정은 월수금 하루 2시간(16~20시) 주 3회, 총 12회, 24시간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정책자금의 꽃인 R&D에 치중하고 인증,보증과 융자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 않다.
R&D를 공부하려면 당연히 인증,보증과 융자를 당연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대는 소를 포함한다'는 전략일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인증,보증,융자를 배우러 왔기 때문에 교육당시 약간의 불만은 있었으나, 지금은 만족하다.
R&D에 치중하는 교육이 아니었다면 난 영원이 R&D를 포기했을 것이다.
매일 지난시간 내용 10문항씩 테스트를 하고 채점한다. 생업이 있기 때문에 쉽게 교육과정을 포기하거나 복습을 뒤로 미룰기 쉽상인데,
매일 테스트하는 시스템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분량이 꽤많은 과정의 진도를 따라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적절하다고 보여지나,
채점과 설명시간이 1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 시간을 좀 줄여줬으면 한다.

업무로 수차례 빠진 강의는 다음 강의날 일찍가서 동영상으로 만회했고, 일일 테스트는 30분 일찍가서 강의실에서 풀었다.
바쁜 한달이었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렇게 한달이 지나 수료를 하게 되었다. 전문위원이 된 것이다. 아직 별로 아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전문위원이다.

그리고 나서 며칠 뒤 '기업R&D지도사' 자격시험을 도전해 운좋게 합격했다.
1차는 4지선다형 필기시험 12문항이고 2차는 4명의 평가위원과 Q&A로 진행되는 대면평가로 이뤄지는데,
자격증에 도전하게 된 건 첫째로는 시험이 있어야 공부를 한다는 개인적인 습관, 둘째는 100세 인생에 이런 저런 자격증에 노후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니다.

지금은 OJT과정을 진행중이다. 화목 하루 2시간, 주 2회/ 총 12시간 6회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이 과제를 분담해서 조사 발표하고 이후 Q&A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효과적인 방법이라 판단되고, 개인적으로는 지난 달 받았던 교육이 머리속에 정리되고 있는 느낌이다.

1. 전문가과정
2. 기업R&D지도사 자격시험
3. OJT과정
공식적인 과정은 이로 끝나고 수시로 평생교육원 강의에서 필요한 것을 수강하면 된다.
향후 정책자금 컨설팅을 코테라에 갖춰진 여러 시스템과 함께 할 예정이다.

지금은 선배, 친구가 경영하는 기업에 대상으로 스파링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스파링.
여건 안되는 기업들도 있고, 내게 도움을 간절히 요청하는 이들도 있다. 다양하다.
한기업, 한기업 만나며 배우면서 실력을 갖출거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전문가가 될테니 난 그날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나침반을 얻었느니, 그냥 노를 젓지만 하면 된다'


고픈 제 머리를 채워준 사)한국기술개발협회(코테라)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 전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