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석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업체를 포괄하는 전체 공급망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효율적인 동반성장 정책 추진과 모니터링이 가능해 동반성장의 실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공급망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의 2차 이하 협력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정책 추진의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상생결제시스템 및 인센티브 도입만으로는 결제 관행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 강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공급망 정보화의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면서 “공급망 정보화의 촉진이 납품 단가인하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2·3차 협력 중소기업들이 동반성장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창조금융기법인 상생결제시스템의 보급 확대를 위한 촉매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